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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軍 총격 진압.. 팔레스타인 시위대 58명 사망

이스라엘軍 총격 진압.. 팔레스타인 시위대 58명 사망

Posted May. 16, 2018 08:11   

Updated May. 16, 201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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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후 4시(현지 시간) 예루살렘 외곽 칼란디아 검문소(체크포인트) 앞에서 이스라엘 군경과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격렬하게 충돌했다.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한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의 공식 개관식이 한창 진행 중이던 때였다. 이날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 약 4만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시위에 동참했다.

 예루살렘 인근 칼란디아 검문소에는 팔레스타인 주민 수백 명이 몰려와 항의 행진을 벌였다. 복면을 쓴 10, 20대가 대부분이었다. 열 살 남짓한 어린이들도 시위대에 포함돼 있었지만 이스라엘은 아랑곳하지 않고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고무총탄을 발사했다.

 가자지구에서의 충돌은 훨씬 비극적이었다. 현지 신문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에서만 최소 58명이 죽고 2771명이 다쳤다.


박민우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