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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천재 골프 소녀 탄생...브룩 헨더슨, LPGA 포틀랜드 클래식

10대 천재 골프 소녀 탄생...브룩 헨더슨, LPGA 포틀랜드 클래식

Posted August. 18, 201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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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10대 천재 골프 소녀가 탄생했다. 다음 달 10일 만 18세 생일을 맞는 브룩 헨더슨(캐나다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헨더슨은 17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펼친 끝에 우승했다.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이 없어 월요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따낸 헨더슨은 이날 미국 포틀랜드 컬럼비아 웨지워터CC(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대회 최저타 기록인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해 공동 2위인 장하나(비씨카드), 폰아농 펫람(태국), 캔디 쿵(대만)을 8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LPGA투어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는 또 리디아 고(15세 4개월 2일)와 렉시 톰프슨(16세 7개월 8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어린 17세 11개월 6일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월요예선을 거쳐 우승한 경우는 2000년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로럴 킨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프로로 전향한 헨더슨은 그동안 만 18세 연령 제한 규정에 묶여 LPGA투어 정식 회원이 될 수 없었지만 이번 우승으로 투어 직행의 길을 열었다. 헨더슨은 올 시즌 LPGA투어 10개 대회에 출전해 4차례 5위 이내에 들었다. 이번 대회 상금 19만5000달러를 포함해 올 시즌 66만 달러를 벌었는데 정식 회원이었다면 상금 랭킹 14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