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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반값 복비... 매매 거래액 0.5% - 임대 0.4%로

서울도 반값 복비... 매매 거래액 0.5% - 임대 0.4%로

Posted April. 11, 201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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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인천 대구에 이어 서울의 부동산 중개수수료(복비)도 반값으로 줄어든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10일 6억9억 원 미만 주택 매매 시 거래가의 0.9% 이내인 현행 중개보수요율(중개수수료율)을 0.5% 내로 낮추는 내용의 조례개정안을 의결했다.

또 시의회는 3억6억 원 미만 주택의 임대차 거래 때는 중개수수료율을 현행 0.8%에서 0.4% 이내로 낮추는 내용도 개정안에 함께 담았다. 이에 따라 주택을 3억 원에 임차하는 세입자는 그동안 최대 240만 원까지 내야 했던 복비를 120만 원 이내로만 부담하면 된다.

이원근 서울시 부동산관리팀장은 이번에 수수료율 인하가 결정된 매매, 임대차 구간은 평소 복비 관련 불만 민원이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서울시가 부동산 중개수수료율을 절반으로 낮추면서 현재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인 대전 세종 경남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결정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