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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임세령, 친구에서 연인으로

Posted January. 02, 201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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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톱스타와 재벌가 장녀의 열애 소식이 알려졌다.

영화배우 이정재 씨(42)가 1일 대상그룹 장녀인 임세령 대상 상무(38)와 열애 중임을 사실상 인정했다. 이 씨의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조심스럽게 만남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씨 측은 같은 날 오전 연예 전문 인터넷 매체 디스패치가 두 사람이 만나는 사진과 함께 열애 중이라고 보도하자 보도자료를 냈다. 이에 앞서 디스패치는 두 사람이 서울 청담동에 있는 이 씨의 자택에서 주로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두 사람은 여러 차례 열애설, 결혼설에 휘말렸지만 오랜 친구 사이라며 부인해왔다. 소속사는 이에 대해 2010년부터 두 사람이 열애설에 휩싸이긴 했지만 최근까지는 서로의 힘든 일을 들어주는 우정 그 이상이 아닌 친구 사이였음은 분명히 하고 싶다고 해명했다. 또 소속사는 두 사람이 2010년 필리핀 동반 여행을 떠났고, 이 씨가 임 씨의 도움으로 부동산 투자를 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임창욱 대상그룹 회장의 장녀인 임 상무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98년 결혼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2009년 이혼했다. 2012년부터 대상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 부회장과의 사이에 1남 1녀가 있다.

이 씨 측은 임 씨가 일반인이며 특히 아이들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자신으로 인해 임 씨가 가족이 상처를 받거나 사생활이 침해되는 것만큼은 막아 주고 싶다고 밝혔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