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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에 한번꼴 Mr. 정상회담 시진핑 참석 빈도 으뜸

나흘에 한번꼴 Mr. 정상회담 시진핑 참석 빈도 으뜸

Posted November. 14, 201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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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둘러싼 주변 4대국 최고지도자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참석 횟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러시아는 밀월관계임에도 역내 맹주() 지위를 두고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미국은 정상회담 참석 횟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퇴조하는 패권 국가라는 점이 드러났으며 한국과 일본의 평균 참석 횟수는 미국보다 더 적었다. 이 같은 사실은 동아일보가 소셜미디어 분석업체 트리움과 함께 한국 및 주변 4강의 정상회담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 확인됐다. 이 자료는 외교부가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에게 제출한 것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2기 행정부), 시 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취임 이후 올해 10월 17일까지 개최한 양자 정상회담은 모두 510회였다.

시 주석은 재임 기간 580일 중 정상회담을 147차례 열었다. 3.9일에 한 번꼴로 외국 정상을 만난 셈이다. 외국에 나가 정상회담을 연 횟수도 54회로 가장 많았다.

단순 정상회담 횟수로만 보면 재임 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푸틴 대통령이 압도적이다. 그는 해외에서 36차례, 국내에서 138차례 등 모두 174차례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반면 오바마 대통령은 81차례 정상회담을 열어 7.8일에 한 번꼴로 외국 정상들을 만났다. 아베 총리는 11.2일에 한 번꼴로 총 59차례였고, 박 대통령은 49차례(12.2일에 1회)로 가장 적었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