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온타케() 산 분화 나흘째인 1일 구조수색 작업에서 등산객 12명이 새로 심폐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이로써 온타케 산 분화로 희생된 등산객은 48명으로 늘어 1991년 43명(행방불명 포함)이 희생된 나가사키() 현 운젠후겐다케() 분화를 능가하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화산 피해로 기록됐다. 이날까지 중경상자는 69명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사망자 다수가 화산재에 질식했다기보다는 분화 때 갑자기 튀어 오른 돌(분석)에 맞아 치명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온타케 산은 지난달 29일 이후 화산성 지진의 진동 폭이 분화 당일인 같은 달 27일 밤과 같은 수준으로 확대되고 이산화유황의 방출량이 증가하고 있어 2차 분화가 우려되고 있다.
도쿄=배극인 특파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