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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안무가 "현재 실력이면 금메달 충분"

손연재 안무가 "현재 실력이면 금메달 충분"

Posted October. 02, 2014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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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실력이라면 금메달은 충분합니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하는 데 있어 특급 도우미가 한 명 있다. 안무가인 루드밀라 드미트로바(59불가리아사진)다. 2010년부터 그는 손연재의 장점에 맞는 안무를 짜왔다. 올해 안무는 아시아경기를 위해 표현력과 높은 난도에 비중을 뒀다.

리듬체조에서 그의 명성은 최고다.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예브게니야 카나예바(러시아), 런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다리아 드미트리에바(러시아) 등 세계적 선수의 안무가로 활동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의 안무만 맡아 온 그는 손연재의 가능성을 보고 5년째 안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손연재는 세계 최고의 러시아 선수들보다 우아함과 표현력이 뛰어나다. 특히 다양한 표정 연기는 심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경기는 손연재가 아시아 최고임을 확인하는 자리다. 많은 리듬체조 관계자는 런던 올림픽부터 손연재가 아시아 톱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그는 당연히 손연재가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딸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손연재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손연재가 아시아경기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긴장하지 말고 실수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