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검찰 김수창 쇼크김전지검장 사죄...사법절차 따르겠다

검찰 김수창 쇼크김전지검장 사죄...사법절차 따르겠다

Posted August. 23, 2014 03:35   

中文

제주지방경찰청은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제주 제주시 중앙로 주변에서 길거리 음란행위를 한 인물이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52)으로 판명됐다는 폐쇄회로(CC)TV 분석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영상에 찍힌 남성의 얼굴과 걸음걸이, 옷 등을 분석해 이런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공연음란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김 전 지검장을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 발생 이후 엉뚱한 사람을 오인했다며 부인했던 것은 거짓말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 전 지검장이 12일 오후 11시 32분부터 오후 11시 52분까지 20분 동안 제주시 이도2동 2개 건물 앞에서 5차례 음란행위를 한 CCTV 영상을 확보했다. 김 전 지검장은 이날 문성윤 변호사가 대신 읽은 발표문을 통해 극도의 수치심으로 죽고 싶은 심정이다. 경찰수사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사법절차도 성실히 따르겠다고 밝혔다. 김 전 지검장은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