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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무인기? 알고보니 이동식 화장실 문짝

Posted May. 15, 20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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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청계산에서 북한 소형 무인기와 비슷한 비행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으나 확인 결과 비슷한 색상의 이동식 화장실 문짝으로 밝혀졌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한 주민이 최근 발견된 북한 소형 무인기와 유사한 비행체를 청계산에서 봤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주민은 전날(13일) 오후 4시 반경 일행 3명과 함께 이곳에서 등산을 하던 중 매봉에서 석기봉으로 이동하던 길에 만경대 아래 군부대 철조망 안 4050m 지점에서 해당 물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주민은 갖고 있던 휴대전화로 사진 1장을 찍은 뒤 이 사진과 함께 신고를 했다.

군 당국은 경찰로부터 신고 접수 사실을 전달받은 뒤 함께 조사팀을 꾸려 현장에 급파했다. 현장에서 수거한 물체는 플라스틱 소재로 된 길이 130cm, 폭 60cm의 이동식 화장실 문짝이었다. 칠해져 있던 파란색 페인트는 곳곳이 벗겨져 있었다.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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