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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켈리는 한국 명예영사 한덕수 전대사가 추천

질 켈리는 한국 명예영사 한덕수 전대사가 추천

Posted November. 15, 201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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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스캔들의 진원으로 떠오른 질 켈리(37)가 2개월여 전 한국의 플로리다 주 명예영사에 위촉된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미국 현지의 한국 외교관들에 따르면 켈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한덕수 전 주미대사(현 한국무역협회장)의 추천으로 한국 명예영사가 됐다.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켈리는 한미 FTA에 관한 미국 정치권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일을 도왔고 주미 한국대사가 플로리다 주 탬파를 방문했을 때 지역 재계 인사들과의 만남도 주선했다고 전했다.

한 전 주미대사는 14일 별도의 해명서를 내고 당시 각종 행사에서 만났던 질 켈리 씨가 한미 경제관계 증진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 별도의 한국영사관이 없는 플로리다 주에 명예영사제도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후보자 이력 검토와 전화인터뷰, 한국 외교부 장관의 결재 등을 거쳐 켈리를 명예영사에 임명했다. 총영사관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임명이 진행됐고 하자가 없었다고 밝혔다.



허진석 james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