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기 최고지도부를 선출하는 제18차 전국대표대회(공산당 전당대회)가 이르면 다음 달 열릴 것이라고 홍콩 밍()보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베이징() 소식통을 인용해 18차 당대회가 다음 달 2025일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보시라이() 전 충칭() 시 서기 사건 등으로 당 대회가 연기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을 일축하고 10월 1일 국경절 전에 당대회가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보 전 서기의 부인인 구카이라이() 재판 종결과 함께 사건 처리 방향이 결정되고 베이다이허() 회의도 마무리되는 만큼 18차 당대회 준비가 거의 끝났다는 것.
일부 외국 언론은 그동안 보 전 서기 사건 등의 영향으로 당대회가 연말 또는 심지어 내년 초로 연기될 것으로 관측했다. 공산당 지도부는 당 대회를 별다른 차질 없이 9월에 열면 공산당의 단합을 대외에 선전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중국 당국은 아직 당 대회 개최 일정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관행에 따라 18차 당 대회 며칠 전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발표될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다.
이헌진 mungchii@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