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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캐럴 땅속에 금속성 물질 있다

Posted July. 09, 2011 08:10   

고엽제 드럼통 매립 논란이 일었던 경북 칠곡군 왜관읍 미군기지 캠프캐럴에서 고엽제 드럼통으로 추정되는 금속성 물질이 묻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미군이 1980년 (드럼통을) 파내 외부로 반출했다고 밝힌 고엽제 드럼통이 현재까지 캠프캐럴에 묻혀 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미 공동조사단은 8일 오후 캠프캐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지 내 헬기장 구역에 대한 지구물리탐사를 마친 결과 지하에 금속성 물질이 묻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고엽제 드럼통으로 추정되는 금속성 물질 반응, 레이더 반응 등을 포함해 총 22곳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조사단의 한 관계자는 금속성 물질 반응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된 지역을 모두 합치면 250500개 드럼통이 묻힐 정도의 넓이라고 설명했다. 조사단은 캠프캐럴 헬기장 내에서 금속성 물질 반응이 나옴에 따라 이날부터 토양 시추 조사에 착수했다. 시추방법은 미군이 요구한 대로 땅에 2인치 정도의 가는 관을 박아서 샘플을 채취하는 방식을 사용하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땅을 전부 파내는 시굴조사를 해야 하는데 미군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종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