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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하면 자원봉사로 인정해준다

Posted June. 14, 201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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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월부터 헌혈을 하면 자원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해준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자발적인 헌혈을 확산하기 위해 헌혈 시간을 자원봉사활동 시간으로 환산하는 규정을 이달 안에 마련해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국내 헌혈자 가운데 개인 헌혈자 비율은 2003년 41.9%에서 지난해 62.8%로 꾸준히 늘어났다. 적십자사는 올해 개인 헌혈 목표를 70%로 올렸다.

이에 앞서 행정안전부는 올 4월 자원봉사 인정 보상 기준 시행계획을 마련할 당시 헌혈을 자원봉사활동으로 인증하지 않기로 했다가 복지부의 반발에 부닥쳤다.

한편 지난해 헌혈자는 257만 명으로 집계됐다. 김강립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신종 인플루엔자A 감염자 확산에 따라 학교에서 집단 헌혈은 줄었지만 사회공헌문화 확산 등으로 헌혈자가 전년보다 10% 증가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14일 제7회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310차례 헌혈한 적십자사 헌혈봉사회원 조용길 씨(51)와 고2 때부터 시작해 239회 헌혈한 최명 씨(37) 등 28명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정위용 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