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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글로벌 TV 넘버원 눈앞

Posted July. 16, 200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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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16월) 세계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업체들의 총시장점유율이 소니 파나소닉 샤프 히타치 등 일본 업체들의 총점유율을 앞지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1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전체 TV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액정표시화면(LCD) TV 판매량이 2분기 삼성전자가 600만 대, LG전자가 370만 대로 두 업체 모두 일본 TV 업체 1위인 소니(320만340만 대)를 웃도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금액 기준으로 기업별로 삼성전자는 2006년 1월에, LG전자는 올해 1분기(13월)에 소니를 각각 추월했다.

한국과 일본의 세계 TV 시장 점유율은 금액 기준으로 지난해 34% 대 40%에서 올해 1분기 35% 대 37%로 급격히 좁혀졌다. 장성원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고부가가치 제품인 LCD TV와 발광다이오드(LED) TV 판매 실적이 좋기 때문에 상반기 실적을 최종 집계하면 한국이 세계 시장 1위로 올라서 TV 종주국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TV는 현재 가전부문에서 기술개발경쟁과 마케팅전이 가장 치열한 품목이다. 한국은 메모리반도체와 조선 등 산업재 부문에서 일본을 제치고 세계 정상에 등극한 적은 있지만 일반 소비재 부문의 경우는 전례가 드물다.



김유영 홍석민 abc@donga.com 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