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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샤오핑 장남 중장애인 연주석직 물러나

Posted November. 15, 2008 09:41   

중국 개혁개방의 설계사 덩샤오핑()의 장남 덩푸팡(64사진) 씨가 1기부터 4기까지 20년 동안 맡아 온 장애인연합회 주석 직에서 물러나 명예주석으로 취임했다고 신화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후임인 5기 주석엔 여류 장애인 작가인 장하이디(53) 부주석이 선출됐다. 중국의 장애인은 8269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6.34%다.

덩 명예주석은 문화대혁명이 한창이던 1968년 5월 부친이 주자파()로 몰리면서 홍위병에 쫓겨 당시 다니던 베이징대 건물에서 떨어져 하반신이 불구가 됐다.

그는 이후 장애인 운동에 뛰어들어 1984년 중국 장애인복지기금을 설립했고 4년 뒤 중국 장애인연합회를 창설했다. 1990년엔 정신지체 장애인을 장애인에 포함시키자고 주장해 이를 관철했고, 2003년엔 유엔인권상을 받았다.

정치 분석가들은 그가 나이 제한에 걸려 주석 직에서 물러났지만 앞으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그는 올해 3월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 부주석에 선출돼 앞으로도 5년간 활동할 예정이어서 정치적 비중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하종대 orio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