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조합원 수가 지난해 9000여 명 줄어든 7만7700여 명으로 1999년 합법화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8일 교육인적자원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전교조의 조합원 수는 지난해 12월 현재 7만7700여 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매달 월급의 0.8%를 조합비로 원천 징수하는 조합원 명단을 교육당국에 신고한 것을 기준으로 추산한 것이다.
전교조는 전교조 조합원 수는 대외비이므로 공개할 수는 없지만 회비를 따로 납부하는 조합원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많다고 밝혔다.
1999년 합법화 당시 5만5666명으로 출발한 전교조는 2003년 조합원 수가 9만3860명까지 늘어 10만 조합원을 내다보기도 했으나 2004년 9만1243명, 2005년 9만857명, 2006년 8만6918명으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전교조 조합원이 급감한 것은 그동안 교원 복지와는 상관없는 정치적 사안을 놓고 강경 투쟁을 벌인 것에 대해 교원들이 염증을 느껴 탈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교조는 조합원이 2006년 3939명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 1만 명 가까이 줄어들자 위기감을 느끼고 최근 조직혁신위원회를 신설해 조직개편 방안을 연구하는 등 고심하고 있다.
김희균 foryou@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