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돌아오니 가슴이 뛰네요.
스마일 골퍼 정일미(35기가골프사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 중 맏언니인 그가 모처럼 국내 무대에 나선다.
정일미는 23일부터 제주 스카이힐CC(파72)에서 개막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ADT캡스 챔피언십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2005년 10월 하이트컵 이후 25개월 만에 국내 팬들에게 직접 모습을 보이는 그에게 이 대회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1995년 프로 데뷔 후 KLPGA투어 통산 100번째 출전 대회.
국내 투어에서 8승을 올리며 두 차례 상금왕에 올랐던 정일미는 32세 때인 2004년 뒤늦게 LPGA투어에 뛰어들어 계속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KLPGA투어 통산 상금 선두를 지키던 그는 올해 미소천사 신지애(하이마트)에게 그 자리를 내줬다. 9억8700만 원을 번 신지애가 정일미의 기록(8억7600만 원)을 깨뜨린 것.
올 시즌 상금 51위(25만 달러)에 머문 정일미는 벌써부터 내년 시즌을 향한 준비에 마음이 바쁘다.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고 쇼트 게임에 치중하다 보니 드라이버가 흔들린 것 같아 성적이 별로였어요. 다음 달부터 동계훈련을 열심히 해야 해요.
30대 중반의 나이지만 은퇴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정일미는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겠다. 몸이 아프거나 실력면에서 도저히 안 된다고 생각이 들 때 그만두겠다. 설마 여든까지야 하겠느냐며 웃었다.
김종석 kjs0123@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