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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현시점 개각논의 부적절" 최대표 "내각 전면개편땐 전폭 협력"

노대통령 "현시점 개각논의 부적절" 최대표 "내각 전면개편땐 전폭 협력"

Posted October. 19, 2003 22:51   

노무현 대통령은 19일 정치권의 청와대와 내각에 대한 개편요구와 관련해 이미 재신임 국민투표 이후 내각과 청와대의 개편을 약속한 바 있다면서 이 시점에서 일부가 주장하는 개각 논의는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에 앞서 청와대 관저에서 고건() 국무총리와 문희상() 대통령비서실장과 조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지금은 정기국회에서 장관 이하 전 공무원이 총력을 다해 전념할 때라며 내각과 대통령비서실은 민생과 경제 그리고 개혁입법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이병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이 전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각의 전면 개편을 요구하고 나서 앞으로 국정쇄신 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최 대표는 재신임 문제와 예산안을 포함한 나라 살리는 일은 완전히 구분하는 정경분리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정부가 내각을 전면 개편하는 일대 국정쇄신을 단행하면 전폭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통합신당의 퇴진 요구를 받고 있는 이광재() 대통령국정상황실장은 18일 문 비서실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이 실장은 사표 제출 직후 기자실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저에게 국정상황실장 자리는 권력이 아니라 의무이고 사명감이었다면서 저 개인 때문에 대통령께 누가 되는 것을 원치 않으므로 깨끗이 물러나기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대통령에게 힘과 용기를 줘야 한다면서 대통령과 나라를 소중히 여기는 성숙한 풍토가 조성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영해 박민혁 yhchoi65@donga.com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