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제12차 남북장관급회담 이틀째 회의에서 남측은 북한에 핵문제 해결을 위해 2차 6자회담에 참석할 것을 촉구했으나 북측은 8월 서울에서 발생한 인공기 소각사건을 문제 삼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남측 수석대표인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이날 사실 여부를 떠나 북측의 폐연료봉 재처리 완료 발표가 북측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한반도 안정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북한은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베이징() 6자회담의 후속회담에 호응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측 단장인 김영성 내각참사는 핵문제는 전적으로 미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더 이상 이 자리에서 거론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고 남측 대변인인 신언상()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이 전했다. 김 내각참사는 이어 815 행사 당시 남측 보수단체의 인공기 소각사건을 거론하면서 북측체제에 대한 모독 행위가 재발돼선 안 되며, 남측 보수단체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승련 srkim@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