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정부 각 부처에 소관 분야의 언론보도 내용을 5가지로 분류해 일일 보고서 형태로 제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대통령비서실은 9일 정책상황비서관 명의로 각 부처 공보관실로 공문을 보내 각 부처 관련 보도를 긍정 단순 건전 비판 악의적 비판 오보() 등 5가지로 분류할 것을 제시하고, 그 결과를 매일 오전 9시 반부터 10시 사이에 팩스로 보내라고 요청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각 부처의 언론보도 일일보고 라인은 정책관련 부처의 경우 정책상황실로, 외교 통일 국방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로, 법무부는 홍보수석실 또는 민정수석실로 되어 있으며 홍보수석실에서 각 부처의 보고자료를 종합해 필요한 내용은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책상황실 관계자는 그동안 언론보도 분류는 청와대에서 자체적으로 하고 필요에 따라 부처에 연락을 취해 정리했으나 일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해진 양식을 제시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보처도 최근 오보대응팀을 구성해 운영 중인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정순균() 국정홍보처 차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여러 부처와 관련한 오보기사를 분석해 대응토록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신설했다며 문제 있는 기사에 대응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홍보수석실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앞으로 정부 각 부처는 정책상황 보고와 함께 자기 부처 업무와 관련된 언론보도 중 오보성 기사와 왜곡보도에 대한 사안별 대응조치 내용을 청와대에 보고하도록 하라고 지시했었다.
김정훈 jnghn@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