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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 파병 동의안

Posted March. 21, 200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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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1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600명 이내의 1개 건설공병지원단과 100명 이내의 1개 의료지원단을 이라크에 파견하는 내용의 국군부대의 이라크전 파견 동의안을 의결해 국회에 제출했다.

이들 부대의 파견 기간은 4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정부는 이라크전쟁이 조기 종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현재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 중인 1개 이동외과부대의 일부인 40명을 이라크에 급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국방위원회를 열어 국군부대 파견 동의안을 의결한 데 이어 25일 임시 국회를 열어 본회의에서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이규택(), 민주당 정균환() 원내총무는 이날 전화접촉을 갖고 이라크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국회를 24일부터 30일까지 소집하기로 했으며 파병 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25일 열기로 했다. 국회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 질문을 하기로 잠정 합의했으며 구체적인 의사일정은 24일 총무회담을 열어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박관용() 국회의장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권한대행, 민주당 정대철() 대표, 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여야 3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회동을 갖고 이라크전과 관련한 대비 태세에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김정훈 박민혁 jnghn@donga.com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