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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 북핵 저지 위해 더 할 일 있을 것”

미 “중, 북핵 저지 위해 더 할 일 있을 것”

Posted January. 26, 2016 07:56   

Updated January. 26, 201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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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27일 존 케리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한 대북 제재에 중국이 동참해야 한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24일 전화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중국에서 반대하는 핵실험을 한 것을 보면 (김정은 체제에서) 중국의 메시지가 북한에 제대로 전달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더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북한 핵실험을 계기로 중국이 북한의 (도발적) 활동을 차단하고 제한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에 대해서도 이번만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한 국제사회의 구체적인 압박이 가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자회담 틀에서 협상하는 것을 원한다”면서도 “이번엔 국제사회가 대북 제재에 하나로 단합할 것이며 계속 도발하면 북한엔 막다른 골목(dead-end street)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이승헌 특파원 ddr@donga.com



워싱턴=이승헌 특파원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