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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중이 북핵 억제해줄거라 믿어

Posted October. 15, 2014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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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난 김 대표와 시 주석은 반부패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대화를 나눴고, 북핵 문제 등 양국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새누리당과 중국 공산당의 정책대화 개회사에서 김 대표는 시 주석이 취임한 이후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해 인민들과 외부의 큰 지지를 얻고 있다며 중국의 반부패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김 대표는 또 이날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면담을 갖고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국은 중국이 책임지고 (북핵을) 억제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책대화에서 발제를 맡은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은 국회의원들의 세비()를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사전 배포한 원고에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 정치인의 출판기념회 금지 등 혁신위가 추진하고 있는 내용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국회가 공전 상태일 때 의원들의 세비 지급을 중단하는 등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