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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만납시다

Posted August. 29, 200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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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다시 만납시다.

2004 아테네 올림픽이 30일 올림픽스타디움에서 폐회식을 갖고 16박17일간의 열전을 마감했다.

14일부터 28개 종목에서 301개의 금메달을 놓고 힘과 기량을 겨룬 1만여명의 각국 선수들은 이날 마지막 종목인 남자마라톤에 이어 열린 폐회식에서 4년 뒤 중국 베이징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1896년 제1회 대회 이후 108년 만에 다시 올림픽 발상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202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원국이 모두 참가해 그 의미를 더했다.

개회식에서 공동 입장으로 지구촌에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던 남북 선수단은 폐회식에서도 대형 한반도기를 든 공동 기수 박성현(양궁 여자2관왕남측)과 김성호(북측)에 이어 나란히 입장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29일 헬리니코 인도어어리나에서 열린 여자핸드볼 결승에서 한국은 덴마크와 2차 연장전까지 가는 80분간의 대접전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던지기에서 2-4로 아깝게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