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광시성 헝저우시 양식장에서 탈출한 뱀 모습. (웨이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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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광시성에서 내린 폭우로 저수지가 붕괴하면서 뱀 사육장의 뱀들이 집단 탈출했다고 중국 샤오샹천바오 등 현지 언론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광시성 헝저우시 윈뱌오진 덩웨이촌의 한 뱀 사육장이 홍수에 휩쓸렸다. 이로 인해 수많은 뱀이 탈출했다는 현지 주민의 제보가 접수됐다.
실제 뱀 사육장은 윈뱌오진 저지대와 산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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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탈출한 뱀 중에는 코브라, 왕뱀, 물뱀 등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한 주민은 “고립된 마을 주민들 가운데 일부가 뱀에 물렸지만, 고립으로 인해 적시에 의료 조치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곳에서 뱀 사육장을 운영한다고 밝힌 레이 씨는 “자신의 사육장은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아직 피해를 보지 않았으나 저지대에 위치한 소형 사육장은 탈출했을 것”이라며 “뱀 중 코브라는 독성이 있고, 장기간 홍수에 노출될 경우 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헝저우시 응급관리국 관계자는 “마을 주민들이 뱀에 물려 부상이 있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구조 인력이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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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재해로 4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했으며 헝저우시에서 8만4700명이, 빈양현에선 8606명이 재해를 입었다.
(베이징=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