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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구로구] ‘집 앞 워터파크’ 속속 개장… 서울 도심 피서 시작됐다

입력 | 2026-07-07 04:30:00

3277㎡ 규모 중랑천 물놀이장
내달 23일까지 두달간 운영
구로는 덕의공원 등 4곳 무료
워터드롭-정글어드벤처 갖춰




중랑천 물놀이장. 중랑구 제공

본격적인 여름 물놀이철이 시작되면서 서울 자치구들이 도심 속 피서지인 물놀이장을 마련하며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멀리 떠날 필요 없이 집 가까운 곳에서 무료로 시원한 휴식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이 찾고 있다. 특히 구에서 철저하게 수질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안전요원까지 배치해 안심하고 더위를 식힐 수 있다.
깨끗하고 안전한 광진구 ‘중랑천 물놀이장’ 개장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달 23일 ‘중랑천 물놀이장’을 개장했다.

중랑천 물놀이장(중곡동 485-7)은 오는 8월 23일까지 두 달간 운영되며 구민 누구나 별도의 예약 없이 전체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중랑천 물놀이장은 3277㎡의 넓은 부지에 어린이에게 인기가 높은 워터슬라이드를 비롯해 총 30개의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췄다.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샤워실, 탈의실, 화장실은 물론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몽골텐트와 의자, 음수대 등 부대시설을 갖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피서지로 꾸며졌다.

구는 특히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과 ‘수질’에 총력을 기울인다.

깨끗한 상수도를 사용함은 물론 운영 중 2시간마다 간이 시약 키트로 자체 수질 검사를 하고 저수조 내 수질 관리를 위해 매일 퇴수와 급수를 반복하는 순환 작업을 실시한다. 또한 15일마다 전문기관에 수질 검사를 의뢰해 탁도와 pH 등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물놀이장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관리요원을 곳곳에 상시 배치하고 개장 전후로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진행한다.

올해 물놀이장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45분간 물놀이를 즐긴 후 15분간 휴식하며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시설 정비를 위해 운영이 잠시 중단된다.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휴무다.

구 관계자는 쾌적하고 위생적인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자발적인 이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 물놀이장 시설 내에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입장하거나 아쿠아슈즈를 착용해야 한다. 영유아의 경우 반드시 방수 기저귀를 착용해야 하며 음식물 반입은 엄격히 금지된다.

김경호 구청장은 “멀리 외곽으로 나가지 않아도 집 앞에서 아이들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라며 “안전과 수질 관리를 최우선으로 운영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구로구, 안양천·공원 물놀이장 등 4곳 무료 운영

지난해 구로구 덕의근린공원 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구로구 제공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여름철을 맞아 구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관내 물놀이장 4곳을 무료로 운영한다. 안양천 물놀이장을 비롯해 덕의근린공원, 천왕근린공원, 솔길어린이공원 등 주민 접근성이 뛰어난 하천가와 공원에 물놀이 시설을 마련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안양천 물놀이장은 구로구를 대표하는 대규모 물놀이 시설로 8일부터 8월 23일까지 신도림동 오금교 하부에서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휴장한다.

물놀이장은 하루 7회 차로 나눠 회당 50분 운영 후 10분 휴식하며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수질 관리 및 시설 정비를 위해 휴게 시간을 갖는다.

총면적 6975㎡의 안양천 물놀이장은 수심 0.2m, 0.4m, 0.6m, 0.75m의 수조 4개와 물놀이 분수 시설을 갖춰 유아부터 성인까지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 수심을 세분화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기기에 적합하다.

현장에는 그늘 쉼터용 몽골텐트 55동을 비롯해 노천 샤워시설 6개소, 남녀 탈의실 각 1개소 등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푸드트럭도 운영해 간단한 먹거리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덕의근린공원(고척동), 천왕근린공원(천왕동), 솔길어린이공원(구로동) 물놀이장은 지난 3일 개장해 8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시간 50분 운영 후 10분 휴식하고 낮 12시부터 1시까지는 휴게 시간을 갖는다. 공원 물놀이장은 만 3세부터 13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만 7세 이하는 보호자 동반 시 이용할 수 있다.

△덕의근린공원은 정글어드벤처와 워터드롭 △천왕근린공원은 천왕눈이숲속나라 놀이대와 기린·강아지 벤치 분수 △솔길어린이공원은 개구리 테마 놀이대와 워터드롭 등 각기 다른 테마와 시설로 꾸며져 어린이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구는 물놀이장이 어린이와 가족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안전과 위생 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시설별로 안전·시설관리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응급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매주 정기·수시 수질 검사를 병행하는 한편 사용한 물은 매일 전량 교체하고 고압 세척기로 수조를 청소해 위생적인 환경 유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구는 개장 전까지 모든 물놀이장에 대한 사전 점검과 시운전을 마치고 주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장인홍 구청장은 “구로구 물놀이장은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뛰어난 접근성을 갖춘 4개 거점에 마련된 여름철 휴식 공간”이라며 “시설별 특성에 맞춘 운영과 철저한 안전·위생 관리로 구민들이 안심하고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인규 기자 anold3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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