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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한 잔이 사과보다 더 많은 건강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전문가들은 녹차를 과일 대신 섭취해서는 안 되며,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로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일(현지 시간) 국제학술지 푸드 앤드 펑션(Food and Function)에 발표된 연구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과일과 채소에 들어 있는 플라바놀 함량을 비교한 결과 녹차가 플라바놀 함량 4위를 차지했으며, 사과와 블루베리, 딸기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플라바놀은 항산화·항염 작용을 하는 식물성 화합물로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차에는 플라바놀뿐 아니라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카테킨(EGCG)과 아미노산인 L-테아닌도 풍부하다. 카테킨은 노화와 염증을 유발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콜레스테롤과 혈당, 지방 대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연구돼 왔다. L-테아닌은 카페인으로 인한 긴장감을 완화하면서도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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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녹차의 체중 감량 효과도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일부 연구에서 신진대사를 소폭 높일 가능성이 제시됐지만, 체중 감량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녹차보다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이 훨씬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녹차 추출물을 고농도로 농축한 건강기능식품은 주의가 필요하다. 일부 제품은 간 손상과 연관성이 보고된 만큼, 대부분의 사람은 보충제보다 일반 녹차를 하루 2~4잔 정도 마시는 것이 더 안전한 선택이라고 전문가들은 권고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