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사람의 경험 대신 AI 기반 공정 최적화… 체질 개선 속도

입력 | 2026-06-30 04:30:00

GS칼텍스




GS칼텍스는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AI) 전환(AX)을 융합한 ‘디지털-AI 전환(DAX)’을 핵심 생존 전략으로 설정하고 데이터 중심의 체질 개선과 수익성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칼텍스는 산업통상자원부 ‘AI 팩토리 선도 프로젝트’ 주관 기관으로 선정돼 전남 여수공장에 디지털 트윈 기반의 스마트 콤플렉스를 구축하고 있다. 24시간 방대한 데이터가 쏟아지는 정유 및 석유화학 연속 공정의 특성상 기존에는 숙련된 작업자의 감각과 경험에 의존해왔던 것을 AI 기반의 통제 방식으로 전면 전환하고 있다.

현장에 도입된 자체 개발 AI 모델은 공정의 이상 징후를 조기 감지하고 실시간 대응 방안을 도출한다. 실시간 수집된 변수를 분석해 최종 제품의 규격을 미리 예측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설비 운전 조건을 산출하기도 한다. 이러한 AI 기반 전 공정 최적화는 불량률을 낮추고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GS칼텍스는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2025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AI 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생산 현장뿐만 아니라 본사 사무 환경의 업무 방식도 AI 중심으로 개편 중이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상반기(1∼6월) 사내 생성형 AI 통합 플랫폼 ‘에이아이유(AIU)’를 도입했다. GS그룹 공통 AX 플랫폼인 ‘미소(MISO)’를 기반으로 설계돼 민감한 내부 데이터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서 정보기술(IT) 비전문가인 일반 임직원들도 자신만의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개발하고 있다. 과거 전문 개발자가 한 달가량 매달려야 했던 앱 구축 기간이 일주일 이내로 대폭 단축됐기 때문이다. GS칼텍스는 AI가 방대한 데이터 수집과 초안 작성을 전담하고 임직원이 전략적 판단에 집중하는 협업 체계를 전사적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