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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방 연결해 객실 만들었다”…日 감옥, 럭셔리 호텔로 재탄생

입력 | 2026-06-26 22:10:55

ⓒ뉴시스


일본의 국가 지정 중요문화재인 ‘구 나라 감옥’을 개조한 호시노 리조트의 럭셔리 호텔 ‘호시노야 나라 감옥’이 정식 개업했다.

25일 야후재팬에 따르면 1908년에 건립된 구 나라 감옥은 1946년부터 ‘나라 소년형무소’로 운영되며 2017년까지 그 역할을 다했다. 이후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올해 보존과 계승을 목적으로 호시노야 나라 감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메이지의 중요문화재’를 콘셉트로 한 이 호텔은 메이지 시대의 서양 문화 정취가 곳곳에 반영됐다. 객실 48실을 비롯해 메인 라운지, 다이닝, 중정 등을 갖추고 있으며, 모든 시설은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다. 가케가와 료야 총지배인은 “일본 유일의 헤리티지 호텔이다. 이 장대한 시설을 여러 전문가의 협력으로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호시노야 나라 감옥 투숙객은 나라 소년형무소 간판과 감시탑이 그대로 남아 있는 전용 게이트를 통해 입장한다. 이어 복층 구조의 메인 라운지에서 나라현 산 홍차와 다과를 맛보며 여유로운 체크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객실은 방사형 구조가 특징인 옛 독방을 개조해 만들었다. 객실 타입은 총 3가지로, 과거 수형자들이 쓰던 사방 9~11개를 가로로 연결해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에는 100년이 넘은 벽돌 유구와 높이 3.5m의 아치형 천장 등 역사의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아울러 투숙객이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객실 내에 TV와 시계를 일부러 배치하지 않아, 중요문화재에 숙박한다는 특별함의 가치를 더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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