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150원 인하] “지정 항로 무시”… 인명 피해는 없어 한국 선박 8척 추가 탈출, 5척 남아
11일 이란 반다르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소형 모터보트가 정박 중인 선박들 사이를 지나가고 있다. AP/뉴시스
이라크에서 화물을 선적한 뒤 이란 전쟁 여파로 페르시아만에 갇혀 있던 에버러블리호는 최근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이란의 봉쇄가 풀릴 조짐을 보이자 이란 남부 해안이 아닌 오만 해안을 따라 이 해협의 통과를 시도했다. 그러자 혁명수비대 측은 자신들이 지정한 항로를 이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고도 없이 자폭 드론 등을 통해 에버러블리호를 공격했다.
선체에 일부 파손이 있으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혁명수비대 측은 “우리와 운항을 조율해야 하며, 오만 영해를 이용하는 대체 항로를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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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6일 해양수산부는 이 해협 안쪽에 대기하고 있던 한국 국적 선박 8척이 해협을 빠져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26척이었던 이 해협 일대의 한국 선박은 5척만 남았다. 5척에 승선 중인 한국 선원은 17명이다. 이 중에는 지난달 초 이란에 피격됐으며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수리 중인 ‘HMM나무’호도 포함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25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