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김선태는 26일 제미나이만을 활용해 부산을 여행하는 콘텐츠를 공개했다. 김선태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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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김선태가 부산에서 구글 인공지능(AI) 제미나이의 조언에 따라 거리 ‘구걸’을 시도했다.
26일 충주시 공무원 출신 인기 유튜버 김선태는 제미나이 홍보 영상을 올렸다.
김선태는 부산에 도착해 청사포까지 무일푼으로 제미나이만을 이용해서 가기로 했다. 김선태는 교통비를 마련하는 방법을 제미나이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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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는 이에 실제 구걸에 도전했지만 교통비를 모으는 데 실패했고 결국 걸어서 가기로 결정했다.
청사포로 가던 길에 김선태는 커피 박물관에 들렀다. 김선태는 전시돼 있던 여러 드립포트 중 한 가지를 골라 카메라로 찍은 뒤 어떤 물건인지를 제미나이에게 물었고 제미나이는 “벨기에식 사이폰 커피 메이커”라고 알려줬다. 김선태는 “미쳤네. 이걸 아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김선태는 또 누군가가 길가에 말리고 있던 콩나물 등 여러 채소를 가리키며 “먹어도 돼?”라고 제미나이에게 물었다. 그러자 제미나이는 “위생상태를 알 수 없고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절대로 드시지 말라”고 권유했다.
해운대에 도착한 김선태가 제미나이에 “배고프다”고 하니 제미나이는 이번엔 “시식”을 권했다. 김선태는 주변에 이마트가 있다는 제미나이의 대답을 듣고는 곧장 가서 버섯 구이를 시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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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에 달린 댓글들도 눈길을 끌었다.
구글코리아는 ‘(광고)감사’라는 댓글을 달았고, 이에 김선태는 ‘(입금)언제?’라는 대댓글로 응수했다. “홍명보가 월드컵 버리는 속도로 달려왔습니다”, “‘챗GPT’의 부재중 전화 999+”, “구글도 많이 컸네. 김선태한테 광고도 맡기고” 등의 재기발랄한 댓글들이 이어졌다.
“부산역에서 청사포까지 걸어가는 건 진짜 광기”라는 댓글도 있었다.
제미나이에 물어본 결과, 부산역에서 청사포까지는 직선거리 약 16km, 도로 기준 19~20km다. 제미나이는 “부산역에서 청사포까지는 거리가 꽤 먼 편이라 걸어가기에는 솔직히 무리가 있습니다. 부산역은 부산의 원도심(남쪽)에 있고, 청사포는 해운대 너머 동쪽 끝자락에 있거든요”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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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추천 경로에 따르면 부산역에서 청사포까지는 18km다. 도보로 4시간 37분 걸리며 약 2만7653 걸음이다. 계단 세 번, 육교 한 번을 지나야 한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