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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에서 한반도 정책 실무를 총괄하는 마이클 디솜브리 동아시아·태평양국 차관보가 25일(현지 시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가능한 한 조속히 추진하려는 의지를 이해하고 있다. 필요한 조건들이 빨리 갖춰질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전환 시기에 대해서는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만 했다.
디솜브리 차관보는 이날 하원 외교위원회의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전작권 전환에 관한 합의는 조건에 기반한 합의”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국이 전작권을 넘겨받은 후에도 한국에서 필요한 억지력이 유지될 것이란 점에 한미 모두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속한 전작권 전환을 추진하는 이재명 정부 입장을 이해하지만 대(對)북한 억지력, 연합 방위태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여건 등을 먼저 갖추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디솜브리 차관보는 또 쿠팡의 고객 정보 유출 사태와 관해 “한국이 쿠팡을 대하는 방식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점을 (한국 측에) 분명히 전달했다. 한국과 이 사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한국계 미국인이며 쿠팡의 본사 또한 미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다. 쿠팡 주식 역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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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