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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삼성 1000조 투자? 낯선 숫자 나올 것”…29일 국민보고회 예고

입력 | 2026-06-26 10:42:00

김어준 뉴스공장 출연 ‘韓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언급
“한국 증시 시총, 글로벌 3강 될 것…내기 합시다” 자신감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6.24 ⓒ 뉴스1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오는 29일 예정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와 관련해 “반도체, 기가와트(GW)급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 피지컬 AI 등 3대 분야에서 정부가 기업들이 같이 노력해서 만든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26일 오전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민보고회 이후) 지역별 릴레이 보고대회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그룹이 1000조 원대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숫자를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나오는 숫자들이 매우 낯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부의 기업 팔 비틀기’ 비판에 대해서는 “세계 넘버 원투 기업들이다. 쥐어짠다고 하는 기업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워낙 규모와 나오는 숫자들이 커 ‘이게 진짜냐’부터 시작해 논쟁은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왜 이렇게 큰 규모의 투자 계획이 나오는지에 대해서는 발표에 참여하는 기업들도 직접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전력과 용수 공급 문제와 관련해 “전력과 용수를 우리가 서포트할 수 있냐는 질문에 여러 번 말하지만 지금은 여유가 있다”며 “열심히 펩(반도체 공장)도 짓고, 용지도 확장하겠지만 우리의 속도보다 AI 수요가 폭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력도 지어야 하는데 원자력은 8~10년 걸린다”며 “전력이라는 그 괴물이 나를 쫓아와 따라 잡힐 것 같다. 내 뒷다리를 물을 것 같다는 공포가 있다”고 선제적인 대응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6.24 ⓒ 뉴스1 

김 실장은 코스피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김 실장은 “상장회사가 1년에 200조 원 정도 이익을 낼 때 지수가 2500~3000 정도 했었다”며 “올해 800조~900조 원 예상하면 4배 올라가는 건 기본”이라고 전했다.

또 국가별 글로벌 증시 순위에서 미국, 중국, 일본, 영국에 이어 세계 5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2~3년 뒤에는 시총 기준으로 3강 된다. 저랑 내기하시죠”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만 김 실장은 이 같은 역대급 호황과 세수 증가는 막대한 유동성이 시장에 유입되는 ‘압력’을 의미한다면서 적절한 대비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김 실장은 “저로서는 이 특별한 시기를 들여다보면 볼수록 더 크고 더 오래 갈 것 같다”며 “이 많은 돈이 몰려오면 돈이 어디로 흘러가고 어디에 머무르는가. 부동산 걱정이 당연히 된다”고 짚었다.

또 반도체 호황의 성과가 특정 계층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환류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은 “(일부러) 더 걷는다는 것이 아니다”며 “세금이 더 들어오면 그걸 환류를 시켜야 하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아울러 AI 시대가 가져올 고용 충격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 실장은 “챗GPT나 제미나이가 온 뒤로 고용이 떨어지고 있다”며 “원래 20, 30대가 어려웠지만 훨씬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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