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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28일 국방장관회담…상호군수지원협정 논의 전망

입력 | 2026-06-26 09:33:00

日, 샹그릴라 대화 한일국방장관 회담서 ‘ACSA’ 거론
블랙이글스 일본 자위대 급유 지원 정례화 문제 논의할 듯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대신이 지난 1월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 해상자위대 총감부에서 탁구를 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6.1.30 ⓒ 뉴스1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오는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대신과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가진다.

국방부는 “고이즈미 방위대신의 방한은 지난 1월 안 장관의 방일에 이은 양국 국방장관 셔틀 국방외교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양국 장관은 장관 회담과 함께 블랙이글스 항공기 견학, 한일 청년 안보대화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 언론은 이번 회담에서 우리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에 대한 일본 자위대의 급유 지원 정례화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랙이글스는 그간 해외 에어쇼에 참가할 때 대만에서 중간 급유를 받았다. 이재명 정부는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일본에 지원을 타진했고, 이에 일본 측이 수용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이 군수물자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상호군수지원협정’(ACSA)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안 장관은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3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진행하며 ACSA 문제를 논의했다. 다만 ACSA 체결을 위한 본격적인 협의까지 진행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CSA는 유사시 탄약과 식량 등 군수물자를 상호 제공하는 내용의 협정으로, 한국은 이명박 정부 때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에 이어 ACSA도 체결할 계획이었지만 국내 반대 여론에 부딪혀 ACSA 체결은 보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일 취임 1년 기자회견에서 ACSA를 두고 “현실적으로 필요하나 대한민국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가 현재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한일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정상화 등 중동 정세와 관련해 양국이 공조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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