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주최로 19일 열린 K콘텐츠의 가치와 미래를 전망하는 학술 심포지엄 참석자들. 우석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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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대학을 지향하는 우석대가 K콘텐츠의 세계적 영향력을 제고하는 방법과 지역 발전의 새로운 해법 모색에 나섰다. 먼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통해 전 지구로 확산되는 한류 콘텐츠의 사회적 가치와 지속 가능성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또 지역 문화 및 산업 자산을 활용해 발전 가능성을 탐색하는 시민 참여형 교육 과정을 시작했다.
글로벌 K콘텐츠 담론 생산 거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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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드라마와 영화, 예능 프로그램은 전 세계 시청자에게 한국 사회와 문화를 전달하는 중요한 창구가 되고 있다. 특히 인권과 환경, 다양성, 공동체 같은 보편적 가치를 담아내고 있어 각국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흐름 속에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OTT 플랫폼을 발판 삼아 세계 문화시장에서 영향력을 더 확대하는 K콘텐츠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ESG(환경, 사회, 지배 구조) 가치는 무엇이며, 글로벌 사회 담론 형성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토론했다. 또한 K콘텐츠를 문화산업 성공 사례로만 보지 않고 사회적 가치 창출 관점에서 분석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이원영 한양대 교수는 ‘한국 사회 패러다임 전환과 영화 산업 텍스트·산업 구조 변화’를 주제로 한국 영화가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발표했다. 차영주 한양대 교수는 ‘SDGs 관점에서 본 K문화의 외교적 가능성’을 주제로 토론거리를 제공했다.
이창언 우석대 교수는 ‘OTT 시대 K콘텐츠에 투영된 역동적 한국인의 사회적 유전자와 ESG 담론의 한류적 확장’을 주제로 한국 사회가 K콘텐츠를 통해 어떻게 세계와 소통하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김찬우 금강대 교수는 ‘경계를 넘는 이야기: OTT 시대 한국 영상 서사와 한류의 담론적 확장’에서 글로벌 시청자들이 K콘텐츠에 공감하는 배경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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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명 진천캠퍼스 부총장은 “OTT 시대를 맞아 K콘텐츠는 지구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중요한 문화 매개체로 자리 잡고 있다”며 “K콘텐츠에 내재된 한국 사회 역동성이 글로벌 공공 의제와 어떻게 결합해 새로운 문화 거버넌스를 만들어 갈 수 있는지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황태규 우석대 미래융합대학 학장이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와 공동 운영하는 시민 교육 과정 ‘전주문화경제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우석대 제공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전주 ‘미래 지도’
우석대는 지역 미래를 고민하는 시민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우석대 미래융합대학은 전주시와 함께 전북특별자치도 발전론을 중심으로 한 시민 교육인 ‘전주문화경제학’을 운영한다. 이 교육 과정은 이달 18일부터 7월 23일까지 매주 목요일 전주시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된다. 전주 시민들이 전주라는 지역을 더 깊이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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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과정 마지막은 ‘전주 시민, 전주의 미래를 말하다’는 주제의 발표회다. 참가자들은 교육을 받으며 스스로 도출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정책을 제안하며 그 결과를 관련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전주문화경제학 과정은 혁신 도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시민 교육 첫 사례다. 지역이 보유한 문화, 산업, 인력 자산을 활용해 전주의 성장 동력을 찾는 발전론을 교육에 접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황태규 우석대 미래융합대학장은 “지역을 가장 잘 이해하는 것이 지역 발전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과정이 시민의 시각에서 전주의 문화와 산업, 미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