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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연체금 전년比 10.6%↑…음식점 부진속 디저트 매출은 선방

입력 | 2026-06-23 16:54:00


서울 서대문구 이대입구역 인근 상가가 공실로 방치돼 있다. 2025.03.10 서울=뉴시스

국내 자영업자들이 갚지 못한 빚이 전년 대비 10%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신용데이터(KCD)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국내 개인사업자 대출 중 제때 갚지 못해 연체된 금액은 총 14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13조2000억 원) 대비 1조4000억 원(10.6%)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개인사업자 대출 규모는 719조2000억 원에서 732조2000억 원으로 13조 원(1.8%) 늘었다.

내수가 쉽게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시장 금리가 오르면서 연체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1분기 개인 사업장당 평균 매출은 4258만 원으로 1년 전(4179만 원)보다 1.9% 늘었지만, 매출 증가는 일부 업종에 집중됐다.

카페와 베이커리 업종은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등 디저트 유행으로 매출이 전년보다 각각 7.2%, 11.4% 늘었지만, 패스트푸드(-2.9%), 양식(-2.0%), 일식(-1.8%) 등은 줄었다.

내수 부진으로 여행과 여가 분야에서 유독 지갑이 닫혔다.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업종과 숙박 및 여행 업종은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5.1%, 4.9% 줄며 전체 업종 중 매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성과급 특수’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SK하이닉스 본사가 있는 경기 이천시 점포 480여 곳의 매출을 분석했는데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0.8%에 그쳤다.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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