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6.23 뉴스1
이 대통령은 이날 지방선거 이후 처음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안정적 일자리와 소득을 통해 자산을 형성할 기회 자체가 부족한 청년 세대는 현 시대에 가장 큰 소외자들”이라고 짚었다. 이어 “현재 청년 세대가 직면한 문제를 일거에 해소할 왕도는 없다”면서도 “정책 전반에 걸쳐서 청년에게 더 많은 기회 주기 위한 세심하고 꾸준한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청년층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신규 정책금융 상품인 ‘청년미래적금’을 언급하면서 “청년의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되도록 정책 홍보와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일자리, 자산 형성, 창업, 주거 등 기회의 사다리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조속히 확정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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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물가 상승률은 높고 소득 양극화도 심하고. 주식시장에 대형 우량주들만 많이 오르다 보니깐 그것도 약간 양극화 된다”며 “소득지원 방안을 좀 연구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서민들의 물가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소득 지원 정책 추진을 주문한 것. 유류세 인하와 석유 최고가격제와 관련해서도 “반도체 등에서 초과 세수가 예상돼 유류세를 좀 낮춰도 재정 부담이 그리 크지는 않고, 서민들의 소비 여력 확대에도 도움이 된다”며 “조금 더 과감하게 최고가격제는 유지하고 최고가격도 좀 낮춰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 대통령은 고환율 문제를 두고는 “한국 주식시장 상황이 좋아지면 외국인 매수가 들어와 달러 공급이 돼야 하는 데 지금 반대로 (증시가) 너무 급격하게 오르다 보니 외국인 포션이 늘어나서 (주식 보유 비중에서) 이걸 줄여야 하는 상황이 돼버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게 구조적 문제라기보다 단기적 문제인 것이냐”고 물었고,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수출도 경상 흑자도 사상 최대라 원래 환율이 떨어져야 하는데도 계속 불안한 진짜 이유는 달러 강세와 엔화 때문이라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1500원 중반대는 펀더멘털에 비해 너무 과하다는 것이냐”고 했다. 이에 구 부총리는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외국인의 소위 리밸런싱이 끝나갈 시점이 주가의 급격한 상승이 멈추는 시점 아니냐”며 “결국 이게 정상화 과정이기도 하고, 시간이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6·25 주간을 맞아 군부대 방문을 비롯한 안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24일에는 해병 부대를 방문하고 안보 현장을 시찰한다. 25일에는 6·25 전쟁 기념식에 참석한 뒤 참전용사 및 유가족과 위로연을 갖고, 26일에는 안보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미래신안보혁신기업 육성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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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