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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 몰리며 양파값 ‘뚝’… 농협경제지주, 수확 현장 지원

입력 | 2026-06-22 17:35:15

지난 18일 경기 화성 마도농협 관내 양파농가를 찾은 김주양 농업경제대표이사(왼쪽)가 권태우 조합장과 함께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제공


농협경제지주가 본격적인 양파 수확기를 맞아 농촌 일손 지원에 나섰다. 작황 호조와 수확기 출하 집중으로 양파 가격이 하락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18일 경기 화성시의 양파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범농협 차원에서 진행하는 ‘농심천심 농촌일손 집중지원’의 하나로 마련됐다. 김주양 농업경제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50여 명은 양파를 수확하고 선별하는 작업을 도왔다. 현장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최근 양파는 재배면적 감소에도 작황이 좋아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늘어난 데다 수확기 출하가 집중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중만생종 양파 생산량을 평년보다 최대 7.1% 많은 112만2000톤으로 전망했다.

지난 15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양파 상품 도매가격은 ㎏당 624원으로 지난해 6월 평균보다 18.8%, 평년보다 37.5% 낮았다. 산지 거래가 위축되면서 저장창고로 들어가야 할 중만생종 물량이 시장에 바로 출하된 점도 가격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정부는 공급 과잉을 완화하기 위해 중만생종 양파 2만톤을 수매·비축하고 전체 재배면적의 1.6%에 해당하는 223㏊를 대상으로 산지 출하정지를 추진하고 있다.

농협도 양파 가격 안정을 위해 총 882억 원 규모의 지원책을 시행 중이다. 산지 농협의 추가 수매와 상품화·선별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800억 원의 무이자 자금을 편성했다. 산지 농협 손실 보전과 수출 확대, 소비 촉진에도 각각 지원금을 투입한다.

김주양 대표이사는 “양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위해 전사적으로 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있다”며 “농촌 일손 지원은 물론 소비 촉진과 수급 안정 대책 추진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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