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동 2주 만에 후속 협의 피지컬 AI·데이터센터 논의 전망 ‘원LG’ 역량 결집 방안 모색
젠슨 황(오른쪽)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회동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2026.06.08. 뉴시스
LG그룹이 구광모 LG 대표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최근 회동을 계기로 인공지능(AI) 분야 협력 논의를 구체화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현신균 LG CNS 사장을 비롯한 LG 주요 계열사 경영진은 2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한다.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와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LG전자, LG이노텍, LG CNS, LG AI연구원 실무진 등 30여 명이 동행한다. 이달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양사 최고경영진이 만난 지 약 2주 만에 이뤄지는 후속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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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에서 LG CNS의 역할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 사장이 이끄는 LG CNS는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를 미래 사업으로 육성해 왔다. 기존 설계·구축·운영(DBO) 중심의 데이터센터 사업을 AI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액침냉각, 모듈러 데이터센터 분야로 확대하고 있으며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도 내세우고 있다.
방미 관련 논의에 참여중인 한 관계자는 “세부 논의 내용은 아직 조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엔비디아의 AI 플랫폼 기술과 LG그룹이 보유한 가전, 로봇, 모빌리티 부품, 스마트 공간, AI 인프라 역량을 결합하는 방안이 폭넓게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