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폭염 겹치며 물가관리 비상 대파-상추-수박까지 줄줄이 올라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이달 특란 10구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전달보다 16.7% 오른 5222원, 수입산 고등어 1손당 소매가격은 1년 전보다 26.5% 오른 1만803원으로 오르는 등 밥상물가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예년보다 이른 폭염에 7, 8월이 물가 관리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2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게란 모습. 2026.06.21.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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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과 닭고기 등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달걀 특란(10구) 월평균 소비자 가격은 사상 처음 5000원을 넘어섰다. 예년보다 빠른 폭염에 ‘히트플레이션(열+인플레이션)’ 우려가 겹치면서 여름철이 물가 관리의 최대 고비일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달 특란 10구 전국 평균 소매 가격은 5222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3786원)보다 38.6%, 전달(4476원)보다 16.7% 오른 수준이다. 특란 10구 월평균 소비자 가격이 5000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육계(닭고기) 소비자 가격도 kg당 665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5568원)보다 19.4% 상승했다.
공급 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여파로 산란계가 살처분됐고, 사육 밀도 개선도 공급 부족에 영향을 줬다. 예년보다 빠른 무더위로 삼계탕 등 보양식 수요가 증가한 점이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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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