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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여성들이 받는 국민연금이 평균 40만 원으로 남성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과 노동시장 불평등 구조가 연금 격차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국민연금연구원의 ‘공적 연금제도의 성별 격차 현황과 대응 방안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6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급액은 남성이 82만4000원, 여성이 40만7000원이었다. 국민연금에 가입한 비율도 남성이 76.5%로 여성(67.0%)보다 높았다.
이 같은 격차는 생애 전반에 걸친 노동시장의 불평등과 돌봄 부담이 여성에게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30대 이후 여성들의 경력 단절이 연금 보험료 납부 공백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국민연금 가입 대상이 아니거나 장기 체납 상태에 있는 등 국민연금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이 2024년 12월 기준 1083만 명인데, 이 중 여성이 53.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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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린 기자 yr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