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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 “‘검침원 김상민입니다’ 나와 문자 주고받던 강도, 김규리 집 침입”

입력 | 2026-06-20 07:13:01


서동주 유튜브

방송인 겸 변호사 서동주가 배우 김규리 자택에 침입해 강도상해를 저지른 40대 남성과 동일 인물에게 피해를 당했던 사실을 떠올리며, 당시 나눴던 문자 메시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서동주의 유튜브 채널에는 ‘그 사람, 진짜 제 팬인 줄 알았습니다…스토커의 충격적인 정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범죄심리 전문가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이 출연했다.

이날 서동주는 “2026년 5월 배우 김규리 님 집에 강도가 침입해 큰 사건이 있었는데, 결국 잡힌 그 강도가 연초에 저희 집에 왔던 그 스토커와 동일 인물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동주 유튜브

이어 “그때 촬영 중이어서 PD님과 표창원 소장님께도 ‘이런 일을 겪었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표창원은 “처음에는 서동주 씨만 겨냥한 스토커인 줄 알았는데 김규리 씨 집에 침입한 강도와 동일 인물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보통 스토커는 특정 대상에게 집착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동시에 여러 대상에게 그렇게 하는 것은 절대 흔치 않다”고 설명했다.

서동주는 “저도 그래서 ‘이 사람은 스토커가 아니었구나’하는 생각까지 들었다”며 “그냥 범죄를 하러 왔다가 그런 식으로 이야기한 건가, 형량을 낮추기 위해서 그랬던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혼란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서동주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지난 1월 자신을 도시가스 검침원이라고 소개하며 접근했다.

공개된 문자 메시지에는 “안녕하세요 가스검수원입니다. 내일 오전쯤 방문 예정입니다. 시간 되시는지 문자 보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직원 김상민이라고 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서동주가 “9시는 너무 이르다. 그 후 시간대는 안 되냐”고 묻자 남성은 “집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가스 연결 부분, 보일러, 가스 사용 등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서동주 유튜브



서동주는 “전혀 의심하지 못하고 답장을 했다”며 다음 날 남성을 집 안으로 들였다고 밝혔다. 서동주에 따르면 집 안으로 들어온 남성은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서동주는 “가스 검침원에게 왜 사진을 찍느냐고 물었더니 찍어야 할 일이 있다고 하더라. 수도 계량기까지 찍길래 이상했지만 오히려 내가 너무 의심한 것 같아 음료수까지 챙겨 보냈다”고 말했다.

이후 실제 도시가스 검침원을 만나 해당 남성이 직원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서동주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이후 남성은 다시 집 주변에 나타났다. 서동주는 “제가 집을 나간 것을 확인한 뒤 다시 와서 현관문을 열려고 하고 담을 넘으려다 동네 주민에게 발각됐다”며 “주민이 사진을 찍고 신고해 결국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서동주는 “그 사람이 제 집을 알고 있는데 저는 이사를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그 이후로 계속 불안에 떨며 지냈다”고 말했다.

이후 해당 남성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중 지난달 서울 종로구 북촌한옥마을에 위치한 김규리 자택에 침입해 금품을 요구하고 김규리와 지인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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