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李정부 2년차 인적개편, 이르면 내주초 靑부터 단행

입력 | 2026-06-20 01:40:00

李, 일부 수석들 불러 ‘송별 만찬’
정무-민정 등 5명 안팎 교체 거론
총리 인사청문회 뒤 개각도 시사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19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초 청와대 개편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19일 브리핑에서 집권 2년 차 개각에 대해서도 “하긴 해야겠다.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났고 또 새로운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뒤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을 불러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개편 인사가 이르면 21일이나 다음 주초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청와대 내부에선 “청와대 개편을 앞둔 ‘송별 만찬’ 성격의 자리”라는 말이 나왔다. 이날 만찬에는 당초 교체가 유력했던 수석비서관들을 참석 대상으로 했다가 일부 수석비서관이 추가로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개편 인사에는 공석인 AI(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과 함께 민정, 홍보소통수석 등 5명 안팎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 강원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우상호 강원도지사의 후임 정무수석으로 임명된 홍익표 정무수석의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각에선 홍 수석이 임명 5개월에 교체 대상으로 언급되는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의 당청 갈등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봉욱 민정수석비서관의 후임에는 한찬식 전 서울동부지검장 등이,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의 후임에는 방송사 사장 출신이 후보군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AI미래기획수석에는 이기혁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총괄이 내정됐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개편에 이어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일부 부처에 대한 개각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유럽 순방 성과 브리핑에서 “지금까지는 엉망진창인 국정을 정비하는, 엉킨 것을 푸는 기간에 가까웠다”며 “앞으로는 기획된 새로운 일들을 제대로 추진하는 기간이 될 것이다. 거기에 맞는 자원들로 다시 구성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개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금 한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어, 새 총리가 임무를 시작하면 그때는 절차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달 25, 26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인준 표결을 통과해야 임명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개각 규모에 대해선 “어느 범위에서 어떤 부처를 할지는 아직 깊이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청와대 안팎에선 청와대 개편과 맞물려 중폭 이상의 개각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장관 등 5개 부처가 거론된다. 한 여권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강훈식 비서실장 등 3 실장을 그대로 두고 장관들을 많이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