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정권은 짧다’ 발언 이후 첫 대면 李, 오늘 순방 결과 발표 기자회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유럽 순방을 떠났던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가 이 대통령을 향해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대표에게 “수고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허리를 굽혀 인사했지만 따로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 이 대통령과 정 대표가 대면한 것은 6·3 지방선거 이후 처음이다. 성남=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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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 10일간의 유럽 순방 일정을 마친 후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공항으로 불러 악수를 나눴지만 정 대표 연임을 둘러싼 당청 간 이상 기류가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려오며 민주당 전당대회 당권 주자인 김민석 국무총리, 정 대표와 차례로 악수했다. 정 대표가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고 말한 것을 두고 청와대 내에서 “탄핵하자는 협박이냐”는 격앙된 반응을 보인 뒤 이 대통령과 정 대표가 처음으로 대면한 것. 정 대표는 90도로 허리를 숙이는 ‘폴더 인사’를 하며 두 손으로 이 대통령과 악수했다. 이 대통령은 굳은 표정으로 “수고했습니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청와대는 9일 이 대통령 출국 행사 당시엔 정 대표 등 당 지도부를 제외하고 김 총리를 비롯한 내각과 청와대 인사만 참여시켰다.
정 대표는 이어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선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다 흔들리며, 젖으며 사는 게 인생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친명(친이재명)계의 불출마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임 도전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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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