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4위)의 해리 케인이 17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 1차전 크로아티아(11위)와 경기 전반 42분 두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케인은 멀티 골을 기록했고, 잉글랜드는 4-2로 승리했다. 2026.06.18 알링턴=AP 뉴시스
케인은 전반 17분 페널티킥으로 이번 대회 첫 골을 신고했다. 케인이 처음 찬 공은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에게 방향이 읽히면서 막혔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슈팅 직전 골키퍼의 발이 골라인을 벗어난 것으로 드러나면서 한 번 더 기회를 얻었다. 케인은 첫 번째 시도 때와 거의 같은 오른쪽 방향으로 공을 차 반대편으로 몸을 날린 리바코비치를 완벽히 속이고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케인은 월드컵에서 페널티킥으로만 통산 다섯 골을 넣었는데 이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케인은 1-1 동점이던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데클린 라이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잉글랜드는 케인의 두 골에도 크로아티아의 끈질긴 추격에 2-2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후반 주드 벨링엄의 결승 골에 이어 마커스 래시퍼드가 쐐기 골까지 넣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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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대회 때 2골에 그쳤던 케인은 이번 대회 때는 첫 경기부터 2골을 추가하며 게리 리네커(은퇴)와 함께 잉글랜드 선수 역대 월드컵 최다골 타이기록(10골)도 썼다. 하루 전 해트트릭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두 골씩을 넣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엘링 홀란(노르웨이)과의 득점왕 경쟁도 불타올랐다. 케인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초로 골든부트 2회 수상에 도전한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