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정상회의서 트럼프와 호르무즈 해협 안전 통항 논의 트럼프 “한반도 평화 진전 위해 역할”…李엔 “강한 지도자”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국 환영행사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6.06.16 에비앙=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이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종전 후 이란 지원을 위해 3000억 달러(약 452조 원) 규모의 ‘재건 및 개발 기금’을 조성한단 내용이 포함된 데 대해 “이 대통령은 향후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롭고 안전한 통항 보장을 위해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와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6일(현지 시간) 프랑스 에비앙 로얄호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기념 음악회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인사하며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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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중동 지역에서의 평화 정착과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평가했다”며 “양 정상은 호르무즈 해협 내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동 지역 내 안정과 평화가 회복됨으로써 유가가 안정되고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누었다”고 덧붙였다.
양 정상은 조선 분야 등에서의 호혜적인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오 3차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강한 지도자’로 평가하는 등 양 정상이 함께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기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며 “양 정상은 이날 앞서 열린 초청국 환영행사에서도 기념촬영 후 환담을 나눈 데 이어 공식 만찬 및 G7 정상회의 기간 중 여러 차례 접촉 기회를 갖고 각별한 친분과 신뢰를 확인했다”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