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4년제 학사 이상’ 요건 없애 “AI 시대 맞는 창의적 인재 발굴” 세자릿수 선발… 23일까지 접수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2025.10.29 [이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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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17일부터 시작한 신입사원 수시 채용부터 기존 공고에 명시하던 ‘4년제 학사 학위 이상’ 등 학력 제한 요건을 없앴다. 학력보다는 실제 직무 수행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우선해 인재를 뽑겠다는 취지다. SK하이닉스는 채용 시 연령 제한도 이미 철폐했다.
SK하이닉스 측은 이번 변화에 대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인공지능(AI) 시대 인재상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최 회장은 최근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으로 스스로 질문하고 본질을 파고드는 ‘생각 근육’, 기술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적응 근육’, 다양성을 이해하고 유연하게 협업하는 ‘공감 근육’ 등의 ‘3대 근육’을 꼽은 바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급변하는 AI 환경에서 미래 인재의 경쟁력은 특정 학위나 정형화된 스펙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복잡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풀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채용 기준을 혁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원자들은 서류로 드러나지 않는 지원자의 가치관과 문제 해결 능력, 직무 이해도를 비대면 영상 인터뷰로 평가하는 ‘A!SK’ 전형을 거쳐야 한다. 지원자가 AI가 출제한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을 녹화하는 것으로, 자택에서 온라인으로 응시하면 된다. 이어 진행되는 면접에서는 가치관과 성격, 보유 역량 등을 검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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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시 채용 서류 접수는 23일까지 진행된다. 상세 전형 일정은 SK하이닉스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