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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수해복구 현장 찾은 김동연 “작년 아픔 되풀이 안 된다”

입력 | 2026-06-17 17:49:00

공공시설 복구율 98.2%…우기 전 보강 완료
포도농가 일손돕기…“농민 어려움 함께 나눌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가평군 싱면 연하리 재해복구사업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경기도 제공

“지난해 폭우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에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합니다.”

17일 지난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보았던 경기 가평군을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장마철을 앞두고 재해복구 현장을 점검하며 철저한 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17일 서태원 가평군수와 함께 가평군 상면 연하리 십이탄천 재해복구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십이탄천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 당시 하천 범람으로 제방도로가 유실되고 교량이 붕괴하는 등 큰 피해를 본 곳이다.

김 지사는 현장에서 “임기를 마치기 전에 지난해 가장 큰 피해를 본 가평을 다시 찾아 복구가 잘 마무리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라며 “이번 복구 사업이 재난 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빈틈없이 해달라”라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서태원 가평군수와 함께 재해복구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현재 십이탄천을 포함한 가평 지역 재해복구사업에 국비 2020억 원, 도비 274억 원 등 2581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주택 피해 등에 따른 재난지원금 141억 원도 전액 지급을 마쳤다.

복구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하천 111곳과 산림 81곳 등 공공시설 329개소 가운데 323개소가 복구를 완료해 현재 공정률은 98.2%에 이른다. 장기 공사가 필요한 개선복구 사업 6개소 역시 우기 전 취약 구간 보강 조치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구조적·비구조적 안전대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달 하천 준설 작업을 마쳤으며, 취약 구간 7곳에 대한 정비를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약 1600대의 폐쇄회로(CC)TV를 활용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고, 재난 발생 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예·경보 시설을 통해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할 방침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조종면 우목골 포도 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기후변화로 잦아지는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해 시군과 협력해 재해복구사업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주민 대피계획을 철저히 점검해 추가 피해와 인명사고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현장 점검을 마친 뒤 조종면 우목골 마을회관으로 이동해 도청 공무원들과 함께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지난해 수해를 겪은 포도 농가를 찾아 포도송이에 봉지를 씌우며 농번기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고 풍년을 기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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