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하이브 용산사옥서 사내 타운홀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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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음악 산업을 이끄는 두 주역인 하이브(HYBE)는 방시혁 의장과 세계 최대 음악 기업 유니버설뮤직그룹(Universal Music Group·UMG)의 루시안 그레인지 회장 겸 CEO가 서울 용산에서 만나 음악 비즈니스의 미래와 본질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공유했다.
17일 하이브에 따르면, 방 의장과 루시안 회장은 전날 하이브 용산사옥에서 사내 타운홀 대담을 가졌다.
90분간 진행된 이번 대담은 그레인지 회장이 방 의장과의 만남을 위해 직접 한국을 방문하면서 성사됐다. 현장에는 하이브 구성원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일본, 미국, 라틴아메리카, 인도 등 해외 법인 구성원들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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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두 사람은 경영의 핵심 출발점으로 ‘음악’을 꼽았다.
그레인지 회장은 “어떤 책임을 맡든 결국 음악이 없으면 아무것도 없다”며 “좋은 음악과 좋은 사람들에 둘러싸여 일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경영 철학”이라고 말했다.
방 의장은 “우리가 사회의 불편을 해소하는 방법은 외롭고 힘들지만 행복을 추구하는 팬들에게 음악을 통해 그 감정을 충족시켜주고 삶에 힘이 돼 주는 것”이라며 “본질을 지키며 음악을 통해 팬들이 살아가는 이유를 제시할 수 있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리더는 서로를 향한 깊은 신뢰와 존경의 마음도 감추지 않았다.
방 의장은 그레인지 회장에 대해 “외부 환경이 바뀔 때마다 대범한 해결책을 제시하며 음악 산업 전체가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한 리더”라며 “음악 산업에 몸담은 이들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 그의 영리함에서 많이 배운다”고 경외감을 표했다.
그레인지 회장 역시 방 의장을 “거래(Deal)가 아닌 전략을 바탕으로 사고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하며 “전략적 안목과 함께 감정과 직감을 지녔다는 점이 그가 이룬 성취를 가능하게 했다”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하이브 구성원들을 향해 “우리가 하는 일은 문화를 창조하는 아름다운 일”이라며 자부심을 심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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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UMG는 지난 2017년 방탄소년단의 일본 음반 유통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2021년 글로벌 플랫폼 위버스 협력 및 합작 레이블 설립, 2024년 글로벌 음반·음원 유통 계약 체결에 이르기까지 견고한 글로벌 동맹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