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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伊총리, 한국인 관광가이드 부족 해결책 찾기로”

입력 | 2026-06-17 09:56:00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2일(현지시간) 로마 영빈관에서 열린 환영식을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뉴스1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유럽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이탈리아의 한국인 관광 가이드 부족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7일 엑스(X·옛 트위터)에 “이번 순방을 통해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관광 가이드분들과 우리 국민께 반가운 소식을 한 가지 전할 수 있게 됐다”고 알렸다.

이 대통령은 “연간 100만 명에 달하는 우리 국민이 이탈리아를 방문할 정도로 양국의 인적 교류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며 “하지만 정작 한국어로 관광 안내를 할 수 있는 공식 가이드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오랫동안 가이드 자격시험이 중단됐던 데다, 최근 재개된 시험이 이탈리아인들조차 치르기 어려울 정도로 난이도가 높았기 때문”이라며 “이로 인해 생업을 이어가는 우리 동포들이 큰 어려움에 처했고, 우리 국민도 이탈리아의 역사와 문화를 충분히 즐기지 못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상회담 때 이 문제에 대해 말하려 했는데, 오히려 멜로니 총리가 먼저 관련 사항을 잘 알고 있으며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혀줬다”며 “각별한 관심과 배려를 보여준 멜로니 총리와 이탈리아 정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양자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뉴스1

이 대통령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의 양자회담에 대해선 “양국 관계의 미래에 대한 건설적 논의를 나눌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7개월 만에 메르츠 총리와 다시 만났다”며 “양국은 기존의 굳건한 협력을 토대로 인공지능(AI), 에너지, 방산 등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첨단산업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한층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공급망 안정, 기후위기 등 글로벌 과제에 대한 공조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메르츠 총리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의 의지를 보여줬다”며 “분단의 아픔을 공유하고 있는 독일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메르츠 총리와 더 자주 소통하며, 공동 번영과 평화를 위한 지혜를 함께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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